자연과함께

[스크랩] 야생화와 함께

"/" 2011. 9. 8. 22:04

숲에 묻힌 시간

늦은 오후, 달라진 계곡, 시무룩한 마음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한 안타까움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

삶의 핸들이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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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풀 종류]

비틀거리는 삶이 웅덩이에 빠졌다.

허우적 대며 헤엄치는 건 내 삶의 진액

허탈감에 치를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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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Les Clouches De Bourgogne / Anais

 

[비비추와 소경불알]

비비추와 소경불알은 통꽃이다.

종모양의 꽃이 신비로운 숲을 만든다.

그러나 이번엔 그 종을 보지 못하고 종소리만 듣는다.

안타까운 마음이 숲에 울려퍼진다.

감성적이며 신비로운 몽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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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불알과 투구꽃]

이것이 소경불알이야. 이것은 투구꽃이고...

혼자 주절거리며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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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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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와 투구꽃]

화려한 추억이 날아간 자리

날개를 달고 쫒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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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으름]

묵은 추억만 있고

새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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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

꽃이 진 자리

겨울 몇송이가 명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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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살나무]

빨간 열매의 꿈을 안고

피어오르는 꽃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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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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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물음표란 호기심으로 남겨둘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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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줄가지나방 애벌레]

좀더 커지면 색이 연한 갈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간신히 이름을 알고 사진을 찾아간 어떤 블로그에는

"자연은 감동하는 사람의 것입니다"란 글귀가 있었다.

내가 느끼는 자연을 적절히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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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줄가지나방] (펌) 

인간도 변태를 하면 참 좋지 않을까?

두번 살 수 있는 삶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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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너에게 다가가니

그제서야 보이는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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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은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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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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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옻나무]

전하지 못하는 마음

그 슬픔을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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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 갈마치에서 = 풀잎피리님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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