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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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8. 15:42
내가 이곳에 온지 두 달 째다
첨으로 강론시간에 영상을 보여주셨다.
SOS!!!
보도불록에 분필로 써 놓은 낙서에 한 여성의 관심이 불러 일으킨 사건!
초등학생이 속내를 드러낸 것이 너무 힘들다 도와달라...
그 주인공을 찾는데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성실하게 임했다.
주위의 많은 분들~교사들, 사범들, 행인들...
다함께 협조를 했다.
그리고 그가 아직 누군지를 모르면서도 따듯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다.
저절로 마음이 훈훈해지고 참으로 작은 것에도 큰 관심으로 함께 해야하겠음을 느꼈다.
오늘 요한 묵시록에서도 하느님의 거처는 새하늘 새땅 새바다가 아니라 지금 너희 안에 너희 가운데 있다라고 하셨듯이...
나중에 주인공은 1년전 아버지를 잃고 엄마가 아버지 몫까지 생계를 위해서 투신하시고 홀로 12살 소녀가 3명의 동생을 돌봐야하는 딱한 처지였다.
아빠의 사랑도 그립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힘겹고~ 아빠와 함께 하던 가족의 사랑도 그립고... 수많은 갈등과 번뇌가 함께 했던것같다.
우리는 저마다 누구나 아직 어린아이일지라도 십자가는 있다.
그 힘겨움을 기꺼이 질 수도 있겠지만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나눌 상대가 없다고 푸념한다.
없진 않겠지만 주저하는 것 같다.
내가 최종적으로 찾는 대상은 바로 주님이시다.
주님 앞에 가서 앉아있는다.
그냥 무조건 앉아있는다.
가장 힘난다.
그리고 함께한다.
부활하시어 현존해 계시는 성삼위 하느님, 감사 찬미 흠숭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