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최후만찬 성화~

"/" 2013. 4. 2. 08:03

굿모닝새벽5시기상~ 물론 새벽미사 있을 때엔 4시40분~

오늘도 5시50분경 성당을 향하는데 어~ 빗소리가...

우와~

비가 이제 막 내리기 시작...

주님께서는 화려한 꽃을 주시고 언제나 비로서 씻어(?)주신다.

그래도 난 모든 자연을 사랑하고 의지로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빗소리, 비를 맞으면 더욱 행복하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설레이고 ...

어둠 속에서 나 홀로 주님을 만나는 마음은 참으로 행복하다.

온 천하에 주님과 나뿐이라는 착각도 든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온전히 다 내어놓지 못함에 늘 아쉬움이 있다.

온전히 다 깨어있지 못함에 죄송함이 있다.

그래도 늘 행복하다. 감사하다.

그동안 무거운 악마의 그늘이 걷힌듯 내가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수도복을 입으시고 아침기도를 하신다. 너무나 감사드렸다. 부족하고 작은 기도지만 주님께서 응답해주신 듯...

그리고 기도 후~
밝은 표정으로 말도 스스로 하신다. 어둠의 악마가 떠났나보다. 참 다행이다.

예수님께서 새생명을 주셨는데 아직도 무덤 속에 있는 모습이 안타까왔는데 아주 잘됐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마리아막달레나가 한결같이 주님을 찾고 찬미하고 사랑드렸듯이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을 찾고

그 좋으신 분을 전하고 나누고 함께 해야겠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