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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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0. 14:19
오늘은 오전 미사 후 어제저녁 머물기 위해 이곳을 찾은 수녀님을 배웅하고~
우체국과 농협을 들렀다가 가정방문을 갔다.
103세 어르신께 4대교리를 하기 위해서이다
얼마전 죽도성당에서 전입해오신 80대 데레사님께서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신다.
그 시어머니께서 그동안 완고하게 마음을 열지 않으셨는데~
2주전에 가정방문 한 번 했을 때에 나를 붙잡고 누워계시면서도 내가 엎드려 포옹을 해 드리니 ~~~ 고맙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속에 모든 세월이 묻어났다...잘은 모르지만~~~
그리고 오늘~ 기억을 하시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내 손을 붙잡고~~~
그리고는 성호경을 긋고~
다른 말은 못알아들어도 '아멘'을 크게 외며~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고맙다~~~하신다.
참으로 오묘하고 하느님 섭리에 감사드리고 내 안에서 무척 행복했다.
그렇게 크신 어르신을 뵐 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로왔다.
함꼐 할 수 있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찬미 영광 흠숭받으소서~~~
세상의 모든 이가 참으로 생명이신 주님을 알아뵈옵고
사랑이심을 고백하며 그 행복을 누렸음 좋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