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나라의 큰 일을 앞두고 어른의 한 말씀이 아쉽습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한 마디가 더욱 그리워지는 이유인데요, 생전 추기경의 육성을 모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차동엽 신부 만나봤습니다.
Q.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제목의 의미는
[차동엽 신부 : 내가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그런 어떤 의도가 담긴 편지 형식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김 추기경님이 마지막에 죽음을 예감하시고 이분은 전 국민이 자식과 같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뭔가 전하고 싶었어요. 당신이 그래도 이 분이 내 말을 퍼트려줄 수 있겠구나 하는 몇몇 분을 정해서 실제로 친전을 보내셨어요. 이걸 받으시는 분들이 이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제 국민에게 확산시켜보다 그런 뜻으로 저한테 권유했어요.]
Q. '누구라도 그대되어 받아주세요' 사연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애송시를 읊어달라고 기자가 청했을 때 갑자기 고은의 가을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이걸 읊으셨어요. 언젠가 친전이 사람들에게 퍼트려질 거다. 그러면 내가 가을편지처럼 부활해서 오겠다. 그런 어떤 예감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그 시를 읊은 것 같아요.]
Q. 책의 메시지는 누구를 향한 것인지
[사실 이분은 아주 다양한 부류의 분을 만나셨는데 그럼에도 할아버지 격이 되고 그럴 때는 젊은이에게 모든 관심이 가더라고요. 여기에 나오는 위로 행복 지도자의 덕목 이런 것 들이 젊은 층을 많이 겨냥하고 있어요. 30대도 좋고 40대도 좋고. 물론 나이드신 분들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도 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늘 푸른 청춘이니까 거기에 동참하실 수 있을 겁니다.]
Q. "큰 어른의 부재를 절감한다"고 했는데
[40~50대 패기를 많이 가지고 국가 민주화에 앞장서셨는데 뒤로 가면 따뜻해져요. 그리고 깊어져요. 그래서 요즘에 제가 세상을 바라봤을 때 아무래도 왕성한 분들이 나와서 훈수하쟎아요. 그분들이 앞으로 50, 60먹어서 나올 지혜보다는 지금 이야기하는 지혜가 함량미달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큰 어른의 지혜를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이 시대에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말을 좀 한 겁니다.]
Q. 대선 정국, 추기경이라면 어떤 조언했을까
[첫 번째는 정말 이분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안보고 당신 앞에 앉아있는 인간의 향기와 매력을 아주 그대로 이분은 인정하고 바라봤어요. 두 번째는 진실된 부분 진실될려고 노력한 부분에 있어서는 천진하기로 짝이 없고 어떨 때는 또 철두철미하고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도 요즘 대선 정국에서 정말 진실된 공약이 뭐냐 진실된 정치인이 뭐냐 하는 것도 이분이 이야기하실 것 같습니다.]
Q. 대선후보에 줄 대려는 종교계 어떻게 보나
[종교인들이 조금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자꾸 줄서고 이렇게 되면 스스로 격을 낮추는 격이 된다. 물론 진리는 구체적이지만 진리는 또 그 이상의 차원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상의 차원을 훼손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종교계 파워리더로서 향후 계획은
[우리 정치인들이 제가 바라봤을 때 또는 경제인들이 제가 바라봤을 때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게 있고 아직 못하고 있는게 있어요. 진정한 인간의 가치 추구는 전공이 종교인들이에요. 이 부분에서 계속 종교인은 이분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보여줘야 돼요. 산소를 공급해줘야 돼요. 저는 그 역할을 하고 싶어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나라의 큰 일을 앞두고 어른의 한 말씀이 아쉽습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한 마디가 더욱 그리워지는 이유인데요, 생전 추기경의 육성을 모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차동엽 신부 만나봤습니다.
Q.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제목의 의미는
[차동엽 신부 : 내가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그런 어떤 의도가 담긴 편지 형식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김 추기경님이 마지막에 죽음을 예감하시고 이분은 전 국민이 자식과 같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뭔가 전하고 싶었어요. 당신이 그래도 이 분이 내 말을 퍼트려줄 수 있겠구나 하는 몇몇 분을 정해서 실제로 친전을 보내셨어요. 이걸 받으시는 분들이 이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제 국민에게 확산시켜보다 그런 뜻으로 저한테 권유했어요.]
Q. '누구라도 그대되어 받아주세요' 사연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애송시를 읊어달라고 기자가 청했을 때 갑자기 고은의 가을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이걸 읊으셨어요. 언젠가 친전이 사람들에게 퍼트려질 거다. 그러면 내가 가을편지처럼 부활해서 오겠다. 그런 어떤 예감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그 시를 읊은 것 같아요.]
Q. 책의 메시지는 누구를 향한 것인지
[사실 이분은 아주 다양한 부류의 분을 만나셨는데 그럼에도 할아버지 격이 되고 그럴 때는 젊은이에게 모든 관심이 가더라고요. 여기에 나오는 위로 행복 지도자의 덕목 이런 것 들이 젊은 층을 많이 겨냥하고 있어요. 30대도 좋고 40대도 좋고. 물론 나이드신 분들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도 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늘 푸른 청춘이니까 거기에 동참하실 수 있을 겁니다.]
Q. "큰 어른의 부재를 절감한다"고 했는데

[40~50대 패기를 많이 가지고 국가 민주화에 앞장서셨는데 뒤로 가면 따뜻해져요. 그리고 깊어져요. 그래서 요즘에 제가 세상을 바라봤을 때 아무래도 왕성한 분들이 나와서 훈수하쟎아요. 그분들이 앞으로 50, 60먹어서 나올 지혜보다는 지금 이야기하는 지혜가 함량미달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큰 어른의 지혜를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이 시대에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말을 좀 한 겁니다.]
Q. 대선 정국, 추기경이라면 어떤 조언했을까
[첫 번째는 정말 이분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안보고 당신 앞에 앉아있는 인간의 향기와 매력을 아주 그대로 이분은 인정하고 바라봤어요. 두 번째는 진실된 부분 진실될려고 노력한 부분에 있어서는 천진하기로 짝이 없고 어떨 때는 또 철두철미하고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도 요즘 대선 정국에서 정말 진실된 공약이 뭐냐 진실된 정치인이 뭐냐 하는 것도 이분이 이야기하실 것 같습니다.]
Q. 대선후보에 줄 대려는 종교계 어떻게 보나
[종교인들이 조금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자꾸 줄서고 이렇게 되면 스스로 격을 낮추는 격이 된다. 물론 진리는 구체적이지만 진리는 또 그 이상의 차원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상의 차원을 훼손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종교계 파워리더로서 향후 계획은
[우리 정치인들이 제가 바라봤을 때 또는 경제인들이 제가 바라봤을 때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게 있고 아직 못하고 있는게 있어요. 진정한 인간의 가치 추구는 전공이 종교인들이에요. 이 부분에서 계속 종교인은 이분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보여줘야 돼요. 산소를 공급해줘야 돼요. 저는 그 역할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