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스크랩] 옹졸 해진 마음은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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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8. 21:58
오 늘의묵 상 "마음 공부라는 것이 있지요 불교에서 즐겨 사용하는 용어인데 정신적인 수양을 쌓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늘 안고 사는 것이 마음이지만 또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알 수가 없는 것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달마 대사는 "마음,마음,마음이여 알 수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구나" 하고 우리 마음을 표현 했다고 하지요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바늘 하나 꽂을자리가 없는 옹졸한 마음을 보여 줍니다.안식일 규정이라는 율법으로 마음 이 돌같이 굳어 있습니다.어딜 가나 그들은 율법을 들먹이며 예수 님께 트집을 잡았습니다.오늘도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회 당에서 예수님 앞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앉아 있자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병자를 치유하시는 지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그 들이 예상했던 대로 예수님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병자를 회당 한가운데로 불러내시어 손을 펴 주십니다.우리는 손이 오그라들어 주먹을 꽉 쥐고 있는 병자의 모습 에서 오히려 그 곳에 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마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굳이 회당 가운레로 불러내시어 그를 고쳐주신 것은 오그라든 그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입니 다 예수님마저도 고치시기 어려운 병은 오그라들어 옹졸 해진 마음의 병입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뭉친 마음을 펼 수 있습니다 손을 펼치면 온 우주를 품을 수 있지만 오므리면 한 점 바람도 머물지 못합니다 마음도 이와 똑같습니다 |
출처 : 요셉 마리아 = 세상
글쓴이 : 요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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