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노래

[스크랩] 어머니는 누구나 위대합니다

"/" 2013. 6. 9. 22:21

 

 

어머니는 누구나 위대합니다/신대원 신부님 (상주 가르멜 수도원)

중학생 때의 일입니다. 역사 시간이었는데,
공부하기가 싫었던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했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배워서 뭘 합니까?” 대충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얼마나 고생하며 오늘을 이루었는가!
이것을 배우는 것이 역사다.’

고통 없이 이루어진 문화는 없습니다.
찬란한 문화일수록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성숙한 인생 또한 아픔을 전제로 합니다.
좌절을 만나고 극복해 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련이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엘리사벳을 방문하십니다.
결코 놀러 가신 것이 아닙니다.
기적의 아이를 가진 ‘중압감’을 나누러 가신 것입니다.
두 분이 내리신 결론이 ‘감사와 찬양’입니다.
그 길을 통해 두 분은 보통의 여인에서
성경의 ‘위대한 여인’으로 변화되셨습니다. ‘
성모의 노래’는 초대 교회 교우들이 ‘외워서’ 불렀던 찬미가입니다.

어머니는 누구나 위대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상처와 아픔을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끝난 것이 아닙니다.
갈수록 세상은 ‘능력 있는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정작 계셔야 할 분은 ‘신심 깊은 어머니’이건만,
‘똑똑한 어머니’만 바라고 있습니다.
‘환상’을 깨고 넘어서야 합니다. 

- 출처 : 2010년 매일미사 5월호 오늘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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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어나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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